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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가 가장 먼저 노리는 스마트홈 기기 TOP 5

보안 및 해킹

by doncon-1 2025. 7. 3.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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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P 카메라: 해커의 제1표적 (스마트홈 CCTV, 사생활 해킹, 실시간 영상 유출)

 

스마트홈 보안 위협 중 해커들이 가장 먼저 노리는 대상은 단연 IP 카메라다. 실시간으로 집안 내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이 장치는 해커 입장에서 ‘정보의 금광’과도 같다. 기본 관리자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은 채 사용하는 경우,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기기 IP 주소에 접근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어디서든 원격으로 영상 스트리밍을 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공장 초기 설정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외부 포트가 개방된 상태라면 IP 카메라 영상이 검색 엔진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자녀의 방이나 거실, 심지어 침실의 영상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수차례 발생했다. 특히 저가형 카메라 제품은 암호화 수준이 낮고 보안 패치도 자주 이루어지지 않아 위험성이 높다. 사용자는 반드시 관리자 비밀번호 변경, 펌웨어 최신화, 원격접속 통제, SSL 암호화 설정 등 최소한의 보안 조치를 병행해야 한다.

 

 

 

2. 스마트 도어락: 집의 열쇠가 해커 손에? (스마트도어락 해킹, 무선 인증 취약점, 침입 위험)

 

두 번째 주요 해킹 대상은 스마트 도어락이다. 이 장치는 물리적인 열쇠 없이 Wi-Fi, 블루투스, NFC 등을 통해 문을 여닫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지만, 동시에 무선 인증의 취약점을 안고 있다. 예를 들어 ‘Replay Attack’이라는 방식으로 한 번 인증된 신호를 복제해 문을 여는 방식은 이미 널리 알려진 공격 수법이다.

특히 블루투스 방식의 도어락은 신호 탐색과 복제가 상대적으로 쉽고, 일부 저가형 제품은 신호 암호화가 되어 있지 않아 해커가 무선 통신을 가로채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도어락 앱의 보안이 취약한 경우, 휴대폰이 해킹되었을 때 도어락까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OTP 인증 방식이나 지문·안면 인식 기반 제품, 앱 내 이중 인증, 물리 키백업 설정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해커가 가장 먼저 노리는 스마트홈 기기 TOP 5

 

3. 스마트 TV: 무심코 놓치는 보안 허점 (스마트TV 해킹, 마이크/카메라 접근, 악성 앱 감염)

많은 사용자가 간과하는 세 번째 위협 요소는 바로 스마트 TV다. 대형 화면과 음성인식 기능, 앱 설치 기능을 갖춘 이 장치는 실제로는 소형 컴퓨터에 가까운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 해킹 타깃이 되기 쉽다. 최신 스마트 TV는 마이크와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으며, 이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에서 보안이 미비하다면 외부에서 도청·촬영·앱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 TV 운영체제(OS)가 오래되었거나, 불분명한 출처의 앱을 설치한 경우, 악성코드나 백도어가 심어질 수 있다. 스마트 TV는 방화벽 기능이나 백신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더더욱 취약하다. TV도 펌웨어 업데이트와 앱 권한 제어, 네트워크 분리 설정 등을 통해 기본적인 보안을 확보해야 한다.

 

 

 

4. 스마트 스피커: 늘 듣고 있는 비서의 그림자 (음성비서 보안, 마이크 해킹, 명령어 탈취)

네 번째 타깃은 스마트 스피커와 같은 음성 인식 기기다. Alexa, Google Home, NUGU, Clova 등은 항상 켜진 상태의 마이크를 통해 음성 명령을 수신한다. 이러한 장치는 사용자 몰래 트리거 키워드를 통해 명령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는 구조이므로 해커 입장에서는 사생활 정보를 수집하거나, 음성 명령을 조작해 IoT 장치를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음성비서에 연결된 스마트 도어락이나 조명, 온도 조절기가 해킹된 명령으로 작동하게 되면 사용자도 모르게 가정이 노출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스피커는 개인 일정, 결제 정보, 위치 기반 서비스와도 연동되기 때문에 해커에게 매우 유용한 개인정보가 가득 담긴 장치다. 트리거 단어 변경, 민감 정보 음성 명령 차단, 마이크 수동 끄기 버튼 활용이 필수다.

 

 

 

5. 가정용 라우터: 모든 공격의 출발점 (라우터 해킹, 홈네트워크 침입, IoT 전체 감염)

다섯 번째이자 가장 위험한 표적은 가정용 라우터다. 라우터는 모든 IoT 기기들이 연결되는 중심 허브이기 때문에, 한 번 해커에게 접속을 허용하면 집 전체의 네트워크가 노출되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한다. 해커는 DNS 변경을 통해 사용자의 웹 트래픽을 조작하거나, 라우터를 감염시켜 IoT 기기들을 좀비 PC로 활용할 수 있다.

라우터의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았거나, 원격 접속 기능이 켜져 있는 경우, 혹은 펌웨어가 구형일 경우 위험도는 급격히 높아진다. WPA3 보안 방식 적용, 이중 인증, 고급 사용자일 경우 VLAN 설정, 포트 필터링 등의 조치가 중요하다. 특히 기기별 접속 기록과 트래픽 분석 기능이 있는 라우터를 선택하면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다.

 

 

 

 

 해커들이 선호하는 스마트홈 기기들은 대부분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장치들이다.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은 기기 설치 후 반드시 보안 설정을 점검하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유지하며,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차단하는 것이다. 스마트홈의 편리함을 안전하게 누리기 위해선, 보안을 ‘선택’이 아닌 ‘생활의 기본’으로 삼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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