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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조류, 해충 문제를 예방하는 수경재배 관리 팁

스마트팜/수경재배

by doncon-1 2025. 7. 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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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수경재배에서 발생하는 3대 문제의 정체

 수경재배 곰팡이, 조류, 해충 원인 분석

 

 실내 수경재배는 흙이 없는 무균 환경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곰팡이, 조류(녹조류), 해충 등의 문제에 취약할 수 있다. 이는 수분이 항상 존재하고, 고온다습한 조건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특히 양액이 일정 온도 이상 유지되거나, 조명과 수분이 동시에 존재하는 공간에서는 조류 발생이 잦고, 외부에서 유입된 해충이 적절한 번식 조건을 만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곰팡이는 주로 습한 루트존, 과습된 배지, 공기 정체 구역에서 나타나며, 병원성 곰팡이인 파이튬, 푸사리움 등은 뿌리 부패까지 유도할 수 있다. 조류는 탱크 벽, 튜브, 수면 위에 붙어 생장하며 양액 내 산소를 소모하고 pH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주범이 된다. 해충은 주로 응애, 총채벌레, 작은 파리류로, 잎과 줄기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질병을 옮긴다. 이런 문제는 방치할 경우 식물 생장 저하, 수확량 감소, 전체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 전략이 필수다.

 

 

곰팡이 발생을 막기 위한 루트존 및 공기 관리법

곰팡이 발생을 막기 위한 루트존 및 공기 관리법

 곰팡이 예방, 루트존 환기, 과습 방지

 

 곰팡이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루트존(Root Zone)의 통기성과 수분 밸런스다. 과도한 습기, 통풍 부족, 배지 과밀 등은 곰팡이성 병원균의 서식처가 되기 쉽다.

 

 첫 째: 중요한 관리법은 배지의 수분 유지 수준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과습 상태를 방지하는 것이다. NFT나 DWC 시스템에서도 루트존 내 산소 공급을 위해 에어스톤을 장착하고 산소 농도를 6~8ppm 이상 유지해야 한다.

 

 두 번째: 시스템 내부의 공기 순환을 확보하는 것이다. 팬이나 송풍기를 통해 하단부 공기 흐름을 개선하면 습기 정체를 줄일 수 있다. 세 번째는 주기적 소독이다. 과산화수소(0.3~0.5%)를 이용해 배지나 뿌리 부분을 소독하면 곰팡이 포자나 박테리아 번식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세 번째: 곰팡이 감지가 시작되었을 경우에는 즉시 병든 뿌리 제거 및 시스템 전반 소독이 필요하다. 곰팡이는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도 이미 퍼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관건이다.

 

 

 

조류 번식을 막는 차광 및 양액 보관 전략

 조류 방지, 양액 차광, 자외선 차단

 

 수경재배에서 조류는 단순한 녹조 문제가 아니라, 양액의 질을 훼손하고 뿌리 호흡을 방해하는 핵심 위협이다. 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낮 동안 산소를 배출하지만, 밤이 되면 반대로 산소를 소비하여 양액 내 용존산소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작업은 양액 노출 부위의 차광 처리이다.

 

예) 양액통이나 배관이 투명한 경우, 햇빛이나 인공조명이 투과되어 조류 번식을 유도할 수 있다. 따라서 UV 차단 기능이 있는 불투명 재질의 저장탱크를 사용하거나, 외부에 알루미늄 호일이나 검정 비닐을 씌우는 방식으로 차광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배양조 내 수면 위 노출된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튜브 안까지 청소할 수 있는 구조를 선택하면 조류 번식 환경을 제거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UV-C 살균램프나 오존 살균기를 도입하면 양액 내 세균 및 조류의 세포를 실시간으로 파괴할 수 있어 예방 효과가 크다. 조류는 한 번 생기면 제거가 어려우므로, 애초에 빛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응책이다.

 

 

해충 유입 차단과 친환경 방제 전략

해충 유입 차단과 친환경 방제 전략

 수경재배 해충, 해충 유입 원인, 천적 활용, 친환경 방제법

 

 해충 문제는 실외보다 실내 수경재배 환경에서 더 빠르게 번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외부 공기 유입구, 환기창, 식물 반입 시 해충이 유입되며, 밀폐된 공간에서는 천적 부재로 인해 해충의 개체 수가 급속히 증가한다. 이를 막기 위한 1차 전략은 물리적 차단이다. 해충이 유입될 수 있는 환기창, 배수구, 출입문 등에 방충망이나 필터를 설치하고, 작업 전후에는 외부에서 반입된 화분, 흙, 사람의 의복 등을 소독하는 것이 기본이다.

 

 2차 전략은 친환경 방제법이다. 식물에 직접 해가 없는 **식물성 기피제(예: 님오일, 마늘추출물)**를 분무하거나, **색깔트랩(노랑/파랑끈끈이)**으로 응애나 파리류를 유인 제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천적 활용 전략이 있다. 예를 들어 총채벌레가 발생한 경우에는 애꽃노린재, 칠성무당벌레 등을 투입해 밀도를 억제할 수 있다. 단, 천적 방제는 특정 해충에만 효과가 있고, 환경 유지가 필요하므로 도입 전 생태계 구성과 타겟 해충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가능한 해충 관리는 초기 대응과 환경 통제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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